'골프 황제' 우즈, 발목 수술로 PGA 챔피언십 결국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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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11일(한국시간) 올해 PGA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예상대로 우즈의 이름은 빠졌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통해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이후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과 7월 디 오픈에도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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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11일(한국시간) 올해 PGA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예상대로 우즈의 이름은 빠졌다.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다. 당초 우즈의 이번 대회 출전은 불가능해 보였다. 우즈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원크서비스(SNS)를 통해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우즈의 수술 사실이 알려진 뒤 미국 현지에서는 올해 우즈의 복귀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즈는 2년 전 탑승한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 1년 넘게 재활과 치료에 집중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통해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이후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과 7월 디 오픈에도 출전했다. 올해에도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더니 지난 7일 개막한 마스터스에도 나섰다. 하지만 아직도 다리가 불편한 우즈는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불편함을 느낀 발목 수술을 결정했다.
우즈는 빠졌지만 PGA 투어 '빅3'를 형성한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해 정상을 다툰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역대 우승자들도 대부분 나선다.
여기에 리브(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18명도 참가, 마스터스에 이어 다시 한 번 PGA투어와 리브 골프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PGA 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을 경험한 브룩스 켑카(미국)와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필 미켈슨(미국)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51)을 비롯해 임성재(25) 김시우(28), 이경훈(32‧이상 CJ대한통운), 김주형(21‧나이키 골프)이 참가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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