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부터 점찍 맨유, 김민재 영입 경쟁도 거부→바이아웃 금액 추가 지급→오시멘 영입은 포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5500만유로(약 798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올 여름 맨유에 합류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다. 김민재는 맨유 이적 합의 직전에 있다.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해선 5200만유로(약 754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필요하고 맨유는 300만유로(약 44억원)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맨유는 6월 초 김민재 영입을 확정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 이적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나폴리에서 맨유로 이적하는 유일한 선수가 될 것이다. 맨유는 나폴리 공격수 오시멘 영입은 포기할 것'이라며 '맨유 텐 하흐 감독은 오시멘 영입을 원하지만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을 꺼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맨유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기간부터 김민재와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5000만유로(약 725억원) 전후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클럽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맨유는 바이아웃 금액에 일부 금액을 추가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
김민재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0일 '맨유의 스카우터는 지난 8일 나폴리와 피오렌티나의 경기가 열린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 있었다'며 '첼시, 리버풀, 토트넘의 스카우터들도 경기장에 있었다. 나폴리는 김민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차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10일 '나폴리는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1800만유로(약 261억원)를 이적료로 지급했고 3배의 이적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프리미어리그의 부유한 클럽들에게는 유혹적인 금액이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통해 바이아웃 금액 인상 또는 삭제를 원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의 바아이웃 조항은 7월에 발동하지만 이전에 협상이 완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4경기 중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23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의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34경기 중 17경기가 무실점 경기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역으로 활약하며 유럽 5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선/세리에A/나폴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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