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김민재 영입 임박! 손흥민과 맞대결-몸값 상승... '과거 명가는 아니지만'
영국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맨유와 김민재가 최종합의에 임박했다. 이르면 6월 안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상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87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부터 맨유가 꾸준히 김민재에 관심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4월부터 파리생제르맹(PSG)과 함께 맨유가 김민재를 강력히 원한다고 전했고 이후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이어져왔다.
그렇기에 나폴리엔 너무도 뼈아픈 소식이다. 이탈리아 매체 일미오나폴리는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을 위험이 크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고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며 "이런 선수와 작별해야 한다. 맨유로 갈 것이 유력하다. 한 시즌 만에 떠난다는 건 나폴리 구단과 나폴리 팬들 모두에게 고통스러운 이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팀 상황만 생각했을 때는 맨유보다는 나폴리가 훨씬 나은 조건일 수 있다. 나폴리는 현재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팀이고 당장 세리에A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반면 맨유는 2012~2013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뒤 10년 동안 EPL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위에 올라 있지만 UCL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EPL, 맨유행이 기대되는 이유는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다. EPL은 유럽 5대 리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자본력을 자랑하는 리그다. 김민재로선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팀에서 뛸 수 있는 것이 커리어에 큰 기회일 수 있다.
또 하나는 대표팀 동료 손흥민(토트넘)과 벌일 코리안 더비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호를 이끄는 공수의 핵이다. 지금까지는 둘이 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으나 김민재가 EPL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을 막아서는 흥미로운 장면을 지켜볼 수 있다.
게다가 맨유는 EPL 최다 우승팀이다. 현재 명가의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상황이지만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팀으로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그랬듯 팀의 재건에 중심에 설 수도 있다. 박지성의 이적 이후부터 맨유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럽 구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주전자리 보장에 대한 우려는 따른다. 맨유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이라는 세계적인 센터백 듀오가 있다. 이 둘은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지만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들이다.
또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지불할 준비가 됐다. 맨유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기꺼이 그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민재는 맨유의 백3 전술에서 바란, 마르티네스 같은 선수들과 함께 파트너로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수비력과 신체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맨유가 백3로 전술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가 아무리 주가를 높이고 있다고 하지만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센터백 마르티네스와 바란을 벤치에 앉혀두는 것은 지나친 낭비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적시장에선 '옷피셜(이적팀 유니폼을 들고 이적을 알리는 일)'이 나오기 전까지는 단언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 여전히 김민재에 대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맨유행을 확신할 수만은 없다. 다만 맨유행이 임박했다는 소식만으로도 국내 축구 팬들은 설레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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