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2년 만에 5% 아래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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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하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한 CPI 상승률은 최근 2년 동안 최저치인데다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노동통계국은 10일(현지 시각)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다고 발표했다.
4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하며 3월(5.6%)보다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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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하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한 CPI 상승률은 최근 2년 동안 최저치인데다 처음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이 치솟았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노동통계국은 10일(현지 시각) 4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다고 발표했다. 3월(전년 동기 대비 5%)보다 0.1%포인트(P) 낮은 데다 시장 전망치(5%)보다도 낮았다.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3월 상승폭과 동일하다. 4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하며 3월(5.6%)보다 0.1%P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보다 0.6% 상승했고, 식료품 비용은 두 달 연속 하락했지만, 외식 가격은 지속해 상승했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낮아진 인플레이션에 안도하며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폭발했다. CPI 공개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9%로 압도적이다. 0.25% 올릴 가능성은 6.1%로 점쳐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4월 CPI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준이 6월에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근원 CPI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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