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쁨, 장타자 방신실 꺾고 드림투어 4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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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쁨(29)이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장타자 방신실(19)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입회한 이기쁨은 2018년 'KLPGA 2018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에서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으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12위로 이듬해인 2019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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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기쁨(29)이 ‘KLPGA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장타자 방신실(19)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쁨은 10일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인 방신실과 강다나2(24)를 1타 차로 제쳤다.
방신실은 첫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방신실은 지난 달 열린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해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기쁨은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1타 차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았다. 4년 7개월 만에 우승한 이기쁨은 정말 오랜만에 한 우승이라 더 행복하다”며 “사실 올 시즌 샷 감이 매우 좋은데, 퍼트가 잘 안 돼서 우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버디 찬스가 올 때마다 ‘넣어야 우승’이라고 생각하며 집중해서 플레이했더니 퍼트 성공률이 높아졌고, 덕분에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쁨은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그리고 메인스폰서인 참좋은여행의 김석환 회장님과 임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미건설의 김덕영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한, 부모님 못지 않게 항상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시는 박노승 교수님과 마이다스 레이크 이천 골프앤리조트의 김우진 지배인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1년 입회한 이기쁨은 2018년 ‘KLPGA 2018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8차전’에서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으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12위로 이듬해인 2019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이후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는데 지난해 상금랭킹 82위로 시드를 잃어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다.
내년 정규투어 복귀가 목표라는 이기쁨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드림투어에서 우승하고 상금을 착실히 모아서 정규투어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했다”며 “남은 시즌 2승을 더 기록하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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