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아파트서 칼부림 2명 사망·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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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 아파트에서 중국 교포가 이웃 3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중국 교포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시흥시 소재 영구 임대아파트 4층 B(40)씨 집에서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렀다.
이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A씨는 B씨와 인터넷 도박을 함께 하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와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둘렀고, 평소 사이가 나빴던 13층 이웃들도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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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가 중학생에 "죽이겠다" 위협도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경기 시흥시 아파트에서 중국 교포가 이웃 3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이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A씨는 B씨와 인터넷 도박을 함께 하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 그동안 8000만원 상당을 잃었고, 사건 당일에도 100여만원을 추가로 잃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와 다투던 중 흉기를 휘둘렀고, 평소 사이가 나빴던 13층 이웃들도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또 범행 뒤 거리로 나가 마주친 중학생들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했고, 당황한 학생들이 요구에 응하지 않자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도 받는다.
중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소방구급대가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B씨는 중상인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지수 (jisuk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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