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PC 매출 반등…내년 실적 우려 일부 해소-미래

양지윤 2023. 5. 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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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모바일에서의 매출 감소세가 완화되는 상황에 PC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2024년 실적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액은 5% 하향하지만, 영업이익은 4% 상향한다"면서 "PC 매출 반등세는 2024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PC 매출이 1780억원으로 예상치를 44%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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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모바일에서의 매출 감소세가 완화되는 상황에 PC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면서 2024년 실적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으로 기존 25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톤(259960)의 10일 종가는 20만500원으로 주가 상승여력은 39.7%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액은 5% 하향하지만, 영업이익은 4% 상향한다”면서 “PC 매출 반등세는 2024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와 비교해 각각 10%, 33% 상회했다. 매출액 5390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PC 매출이 1780억원으로 예상치를 44% 웃돌았다. 무기 업데이트 효과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은 3,480억원으로 예상치 부합했다.

그는 “2분기까지는 인도 지역 기저효과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비용은 2560억원으로 예상치를 15% 하회했다. 신작 부재로 인한 마케팅비가 급감한 영향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8360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각각 1%, 8% 감소한 수준이다. 고속 성장하기 시작한 PC 매출액은 621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기존 대비 18% 상향된 규모다.

그는 “무료화 전환 이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트래픽의 수익화 전환 가속화될 것”이라며 “콘솔 추정치는 300억원으로 기존 대비 88% 하향하는데, 칼리스토프로토콜 흥행 부진을 반영했다”고 짚었다.

영업비용은 1조1450억원으로 10% 내렸다. 마케팅비 절감 효과를 반영한 영향이다.

그는 “작년 하반기 이후 이어진 주가 부진의 주요 요인은 2024년까지 대형 신작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주요 지식재산권(IP)인 PUBG 매출 감소세가 심화됐기 때문”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 낮은 상황인 만큼 매력적인 매수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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