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브랜드 이탈 영향 지속…목표가 21%↓-삼성

원다연 2023. 5. 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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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1일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이탈 브랜드의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종전 2만 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단기 주가 캐털리스트는 부족한 상황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회사는 2~4분기 안에 4개의 패션 브랜드, 3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해 매출액 감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1분기부터 성장기에 진입한 만큼, 투자비용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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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이탈 브랜드의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종전 2만 9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2만 50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22억원으로 11.4% 줄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입 패션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감소했다”며 “동사가 유통하던 고가 수입 브랜드가 올해부터 직진출로 전환하며 계약이 종료된 영향으로 해당 브랜드의 경우, 전체 수입 패션 부문 매출액의 35% 비중을 차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5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성과급)이 발생했다”며 “다만 긍정적인 측면은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견조한 성장세가 2020~2022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계약 종료 브랜드로 인한 매출액 감소분은 1분기 45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에도 이탈 브랜드로 인한 매출액 감소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감소한 3540억원, 영업이익 51% 감소한 19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단기 주가 캐털리스트는 부족한 상황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회사는 2~4분기 안에 4개의 패션 브랜드, 3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해 매출액 감소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1분기부터 성장기에 진입한 만큼, 투자비용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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