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이 보는 '화제의 감독' 이정효는?..."좌충우돌하는데 정말 좋은 감독 될 거야"

신동훈 기자 2023. 5. 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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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은 K리그1 최고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이정효 감독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정효 감독은 현재까지 K리그1 최고 스타다.

"자기의 철학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건 정말 높게 평가한다. 이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이니까 좌충우돌하는 모습도 있어 보인다. K리그2에서 했던 부분, K리그1에서 하고 있는 부분들, 이런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는 감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정효 감독은 굉장히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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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귀포)] 남기일 감독은 K리그1 최고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이정효 감독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정효 감독은 현재까지 K리그1 최고 스타다. 승격한 광주FC를 이끌고 돌풍을 일으키면서 눈길을 끌었다. K리그2에서 맹위를 떨쳤던 모습을 K리그1까지 끌고 왔다. 광주 축구를 보면 선수들 간 스위칭이 돋보이고 동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이정효 감독의 인터뷰가 백미다. 매 인터뷰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면서 팬들에게 계속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사실 K리그에서 감독 기자회견은 특별한 날이 아니고는 팀 상황 정보 전달 혹은 준비 과정,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이정효 감독처럼 캐릭터를 가지고 세게 말하거나 엄청난 이슈를 몰고 오는 건 드문 일이다.

과거 이정효 감독은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이젠 아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존재감이 큰, 단기간에 가장 이름을 많이 알린 감독은 단연 이정효 감독이다.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고 이정효 감독의 축구와 인터뷰는 매 라운드 최고 관심사다.

광주 사령탑이 되기 전에 이정효 감독은 남기일 감독의 사단이었다. 자신의 품을 떠나 훨훨 날고 있는 이정효 감독 관련한 질문을 남기일 감독에게 던져봤다. 10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 사전 인터뷰에서 남기일 감독은 이정효 감독 질문을 던지자 "민감한 질문이다"고 웃으며 답했고 이후 "자기 철학이 있는 사람이다. 자기가 가진 생각들을 잘 펼치고 있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고 했다.

"자기의 철학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건 정말 높게 평가한다. 이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는 단계이니까 좌충우돌하는 모습도 있어 보인다. K리그2에서 했던 부분, K리그1에서 하고 있는 부분들, 이런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는 감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정효 감독은 굉장히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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