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개발까지 직접"…삼성·LG, 'RE100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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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 경영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1일 신환경경영전략 차원에서 2030년 DX(디바이스경험)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RE100에 가입하며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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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전자 신환경경영전략 본격화
LG전자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 경영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는 11일 신환경경영전략 차원에서 2030년 DX(디바이스경험) 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RE100에 가입하며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신환경경영전략은 삼성전자가 2009년 '녹색경영비전' 이후 13년 만에 발표한 경영 전략이다. 오는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나선다.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전기 에너지 뿐 아니라 태양열, 지열, 수열 및 폐열 등 재생 열 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 혼합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사업장 건물의 용도, 규모, 배치 및 에너지 시스템 구성, 용량, 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의 에너지 혼합 시스템을 연구한다.
LG전자도 최근 RE100 가입을 신청하고 제품 생산과 유통 전반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절감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폐전자제품 800만 톤을 회수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세계 52개 국가에서 폐전자제품을 회수한다. 2021년 이후 당초 450만 톤이던 회수량 목표치를 큰 폭 확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회수한 폐전자제품을 원재료로 활용해 향후 제품 생산에 60만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계획이다.
폐전자제품에서 재사용 가능 부품을 분류해 재자원화시키면 해당 원재료를 새롭게 만드는 데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재활용 원재료를 제품 생산에 다시 활용하는 순환경제 구축도 가능하다.
LG전자는 폐가전에서 얻은 재생 원료를 모니터, 세탁기, 냉장고 등의 내장 부품에 사용하던 것을 제품 외관까지 적용하고 있다. 틔운 미니,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올레드 TV, 사운드 바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의 외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미국 뉴저지주(州) 북미 사옥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폐전자제품 수거 행사를 열었다. 전자제품 회수 전문업체와 협업해 고객이 보유중인 폐전자제품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폐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신재생에너지발전원의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GS EPS와 전력 직접구매계약(PPA) 태양광 발전소 구축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 협약으로 GS EPS가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축구장 3배 크기의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면 LG전자가 이곳의 전력을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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