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고 기다려줘” 엑소 카이, 오늘(11일) 육군훈련소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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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가 군 복무를 시작한다.
11일 카이가 비공개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입대 소식이 알려진 뒤 카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한편 카이는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러브샷'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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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엑소 카이가 군 복무를 시작한다.
11일 카이가 비공개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일정 기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이로써 카이는 시우민, 디오, 수호, 첸, 백현, 찬열에 이어 팀 내 7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엑소는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되면서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계획했으나 갑작스럽게 입대하게 됐다.
입대 소식이 알려진 뒤 카이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보여주지 못해 속상하긴 하지만 다녀와서 보여주면 되지 않나. 카이가 어디 가겠느냐. 다녀오면 이제 떨어질 일 없다. 가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카이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무료 팬미팅 ‘아카이브(aKAIve)’를 개최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카이는 “어떤 시간 보내면 좋을지 공부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보내고 있을 테니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물론 팬들을 못 보는 게 아쉽고 슬프지만 앞으로 좋은 날이 훨씬 많이 있을 거다. 관에 묻히기 전까지 열심히 할 테니까 별로 걱정 안 된다. 울지 마시고 눈물 닦으시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씩씩하게 인사를 전했다.
특히 “살면서 머리 짧게 밀어보는 거, 옆머리는 많이 밀렸지만 그때마다 헤어 형들한테 많이 이야기했다”며 “머리는 초등학교 이후로 한 번도 안 밀어봤다. 내일 민다. 그것조차 괜찮다. 난 멋있을 거다. 사진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한 카이는 10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한편 카이는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 ‘중독’, ‘러브샷’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카이는 지난달 미니 3집 ‘로버(Rover)’로 솔로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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