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안정 호재에도…비트코인 2만7000달러 대 횡보 지속

최이레 기자 2023. 5. 11.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2만7000달러 대에서 횡보 중이다.

11일 오전 7시5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1% 오른 개당 2만7638.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는 등 물가 수준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2만7000달러 대에서 횡보 중이다.

11일 오전 7시5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1% 오른 개당 2만7638.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28% 내린 개당 1839.6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코인거래소에서는 두 코인 모두 약보합권에 위치해 있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비슷한 시간 0.12% 밀린 3710만5000원, 이더리움도 0.48% 하락한 247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물가안정' 소식에도 전향적인 시세 변동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하회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나온 최소 상승폭이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는 등 물가 수준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예상치인 5.5%에 부합했다.

CPI가 대체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거나 충족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달았다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국세청(IRS)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그 계열사에 대해 440억 달러(한화 약 58조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잡음이 지속적으로 도출되는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이레 기자 ir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