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드’ 한국어 서비스… “한국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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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텍스트 기반 AI라서 그것을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10일(현지시간)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8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이 18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바드를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바드 답변은 바로 구글 지메일과 문서로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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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도 공개
한국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경복궁...가장 유명한 사람은 답 못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어디야?”(질문)
“한국에는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복궁, 남산타워, 에버랜드, 제주도, 경주, 부산. 이 외에도 한국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으니, 한국을 방문한다면 다양한 곳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바드)
“가장 유명한 한국사람은 누구야?”(질문)
“저는 텍스트 기반 AI라서 그것을 도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바드)
10일(현지시간)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Bard)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18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드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물으니 “경복궁, 남산타워, 에버랜드, 제주도, 경주, 부산”을 답변했다. 각 관광지별 특징도 설명했다. 다만, 가장 유명한 한국사람에 대해서는 “도와줄 수 없다”고 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개최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며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바드는 그동안 일부 국가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오늘부터 대기자 명단을 없애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구글은 이날 접는 스마트폰인 ‘픽셀 폴드’를 포함해 2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선보이기도 했다.
구글이 180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바드를 출시한 지 한 달 반 만이다. 바드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생성형 AI 챗GPT와 AI챗봇 시장에서 맞붙게됐다.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그동안 생성형 AI를 통해 제품을 근본적으로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한 인공지능을 연구해왔다”며 “이제 더 과감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바드에는 이날 공개된 구글의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팜2(PaLM)가 탑재됐다. 팜2는 지난해 4월 선보인 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구글 측은 5300억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추론도 가능하고, 코딩 작업도 한다고 설명했다. 바드는 이를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그동안에는 영문으로 지원됐다. 피차이 CEO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한국어로 코딩을 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씨씨 샤오 구글 바드 담당 부사장은 ‘’바드’는 영어말고도 더 많은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는 일본어와 한국어로 바드와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회사는 조만간 40개의 언어로도 서비스가 지원될 것이라고 했다.
바드에는 구글 렌즈가 결합, 질문과 답변에는 시각적인 요소가 더해졌다. 시각 분석을 사용해 관련 정보를 가져올 수 있다. 향후 답을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소스 출처 표기 기능도 추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드 답변은 바로 구글 지메일과 문서로도 보낼 수 있다. 구글은 AI 검색엔진도 내놓기로 했다. 구글의 AI 검색엔진은 ‘컨버스’로 불린다. 오픈AI의 챗봇처럼 대화형식으로 검색기능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피차이 CEO는 오류를 의식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은 아직 한계가 있는 초기 기술”이라고 했다.
이날 구글이 선보인 픽셀폴드는 1799달러(240만원)다. 회사 측은 " AI 기반 기기의 완벽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도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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