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밀란 더비’서 AC 밀란 꺾고 챔스리그 1차전 승리

2023. 5. 11.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밀란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 먼저 웃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라이벌끼리 맞붙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이 홈팀 AC밀란을 꺾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인터 밀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이겼다.

AC 밀란은 점유율에선 57%로 앞섰으나 전체 슈팅 수에서 14-18, 유효 슈팅 수에선 2-5로 인터 밀란에 밀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밀란의 니콜로 바렐라(왼쪽)와 AC밀란의 셀레매커스가 볼을 다투고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밀란 더비’에서 인터 밀란이 먼저 웃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라이벌끼리 맞붙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이 홈팀 AC밀란을 꺾고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인터 밀란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023 UCL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11분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이겼다. 37세의 베테랑 에딘 제코는 역대 준결승 두번째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2009~2010 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준결승에 오른 인터 밀란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기회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민재의 나폴리를 8강에서 꺾고 준결승에 오른 AC 밀란도 우승 이후 16년만의 4강무대였지만 첫 판을 내줘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인터 밀란은 시작 8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찰하노글루의 코너킥을 제코가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왼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7세 54일인 제코는 2011시즌 라이언 긱스가 기록한 37세148일에 이어 준결승 역대 두번째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인터 밀란은 전반 11분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디마르코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므키타리안이 페널티아크 근처서 볼을 잡아 돌파해 들어가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AC 밀란은 후반 18분 토날리의 슛이 골대맞고 나오는 등 불운도 겹쳐 영패를 당했다. AC 밀란은 점유율에선 57%로 앞섰으나 전체 슈팅 수에서 14-18, 유효 슈팅 수에선 2-5로 인터 밀란에 밀렸다.

2차전은 17일 개최된다.

이 대결에서 이긴 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승자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고, 18일 2차전을 치른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