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라노 더비 2-0 승리… 챔스 결승행 유리한 고지

차상엽 기자 2023. 5. 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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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인터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터진 2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승리한 인터는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1골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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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 11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에딘 제코(가운데)가 득점 이후 환호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인터 밀란이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인터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터진 2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2-0으로 승리했다. 인터는 전반 8분만에 에딘 제코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불과 3분 뒤 헨릭 미키타리안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1차전을 승리한 인터는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1골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이날 인터는 전반 8분만에 하칸 찰하노글루의 코너킥 상황 이후 제코의 왼발 슛이 나오면서 비교적 이른 시간대에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을 기세를 올린 인터는 전반 11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도움을 받은 미키타리안이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단숨에 2골차로 달아났다.

밀란은 후반들어 만회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수비에 좀 더 치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인터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중반 산드로 토날리의 슛이 골대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기도 했다.

인터는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를 포함해 밀란을 상대로 공식경기 3연승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 경기에 앞서 지난 2월에 열린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고 그보다 앞선 지난 1월에는 슈퍼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슈퍼컵)에서 3-0으로 완승한 바 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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