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일용 "'악마음' 김남길·진선규, 내 행동 따라하며 꼼꼼하게 연구"(라스)[텔리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배우 김남길, 진선규을 언급했다.
권일용이 프로파일러 경험을 담아 쓴 책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악마음)은 지난해 동명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배우 김남길, 진선규 등이 출연해 많은 사랑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전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배우 김남길, 진선규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하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권일용이 프로파일러 경험을 담아 쓴 책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악마음)은 지난해 동명의 드라마로 만들어져 배우 김남길, 진선규 등이 출연해 많은 사랑받았다.
특히 김남길은 이 작품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권일용 덕분이라는 이야기에 권일용은 "(제 덕이) 조금 있다"고 웃으며 "현장에 제가 자주 갔다. 리딩이나 회의도 많았는데, 제 행동을 따라하더라. 정말 꼼꼼하게 연구하더라"며 김남길, 진선규 등 배우들의 꼼꼼한 분석과 관찰력을 언급했다.
드라마 촬영 당시 김남길과 있었던 일화도 공개됐다. 권일용은 "대본 없이 부검실 장면을 만들고 절 들어가보라고 하더라. 평상시 하던 게 있으니 자연스럽지 않나. 늘 하던 것처럼 '야... 얼굴을 발로 밟았네' 했다. 김남길, 진선규가 들어가서 진짜 큐가 들어갔는데 '얼굴을 발로 밟았네' 이걸 똑같이 하더라"고 회상했다. 자신이 무의식 중에 중얼거린 말도 그대로 카피한 두 배우에 깜짝 놀랐다고.
또한 "두 배우들이 제일 힘들었던 건 연쇄살인범은 본 적 없지 않나. 그래서 '내가 손을 잡으면 어때', '표정은 어때' 하고 계속 물어보더라. '그냥 찌질한 놈들이야' 했다. 이후 연쇄살인범 심문 장면에서 '넌 그냥 찌질한 놈이야'로 마무리 되더라"며 권일용의 말을 장면에 녹여낸 장면이었음을 전했다.
권일용은 "현장에서 만들어진 대사가 많고, 그렇게 연말에 연기대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이 만들어지는데 큰 역할을 했는데 공로상 같은 건 없었냐고 묻자, 권일용은 "드라마 최우수상 수상 때 관계사 말고 일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제가 공동 수상했다. 선물(황금열쇠)도 똑같이 받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