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아파트 중국 동포, 도박문제로 흉기난동…이웃 2명 사망

이상휼 기자 2023. 5. 11. 0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시흥시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가 이웃 3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중국 동포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시흥시의 아파트 4층 B씨(40)의 집에서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렀다.

이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B씨랑 자주 어울렸으나 도박문제로 감정이 안 좋아졌고 다툰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명은 중상…길가 중학생에 "택시 불러" 위협하다 체포
ⓒ News1 DB

(시흥=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시흥시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국 동포가 이웃 3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30대 중국 동포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시흥시의 아파트 4층 B씨(40)의 집에서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찔렀다. 이어 A씨는 13층으로 올라가 C씨(60대 남성)와 D씨(70대 여성)를 잇따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 아파트 7층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B씨랑 자주 어울렸으나 도박문제로 감정이 안 좋아졌고 다툰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13층에 거주하는 이웃들과도 평소 말다툼을 벌일 정도로 사이가 나빴다.

범행 후 A씨는 거리로 나가 마주친 중학생들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했고, 당황한 학생들이 요구에 응하지 않자 흉기를 꺼내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다.

중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 검거 후 출동한 소방구급대가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B씨는 중상인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aidaloz@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