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현서 규모 5.4 지진 발생…"쓰나미 우려 없어"

방성훈 2023. 5. 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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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현에서 11일 오전 4시 16분께 지진이 발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바현 남부에서 진도 5.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또 지진 발생으로 지바현 기사라즈시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지바현 키미츠시에선 최대 5약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으며, 도쿄도 지요다구와 시나가와구, 지바시 등에선 진도 4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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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16분경 지바현 남부서 지진…진원 깊이 40km
최대 진도 5강 흔들림 감지…수도권서는 1년 7개월만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지바현에서 11일 오전 4시 16분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일본 기상청)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지바현 남부에서 진도 5.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진원의 깊이는 40㎞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또 지진 발생으로 지바현 기사라즈시에서 최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지바현 키미츠시에선 최대 5약의 흔들림이 각각 감지됐으며, 도쿄도 지요다구와 시나가와구, 지바시 등에선 진도 4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흔들림이 강한 지역에선 앞으로 1주일 동안 낙석이나 절벽의 무너짐 등에 대해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진도 5강은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기사라즈시 소방 본부는 이날 오전 4시 45분경 인적 피해나 건물 파괴 등은 통보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라즈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오랜 시간 흔들림을 느꼈다”며 “매우 큰 흔들림으로 소방본부 내 책장이 쓰러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본 수도권에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은 2021년 10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JR도카이는 도카이도 신칸센이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도쿄 메트로도 전철이 정상 운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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