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증시 투자한 서학개미가 디올·구찌보다 많이 산 ‘이 주식’

박채영 기자 2023. 5. 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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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객 순매수 1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테슬라 납품 반도체 업체
주식 투자 이미지 사진/정지윤기자

지난 1년간 서학개미들이 프랑스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차량용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삼성증권이 고객들의 유로넥스트 파리(파리 증권거래소) 순매수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1위는 차량용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고객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8억8673만원 순매수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테슬라에 납품하는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로 본사는 스위스에 있다.

이외에 프랑스 주식시장에서 삼성증권 고객들의 순매수 2위는 크리스챤디올(4억8278만원), 3위는 구찌 모회사인 케링(4억1594만원)이 차지했다.

4위는 유로스톡스50지수를 추종하는 ‘HSBC EURO STOXX 50 UCITS ETF’(2억8369만원), 5위는 테슬라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Levshares 3X TESLA ETP’(1억6145만원)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년여간 서학개미들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에르메스 주식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증권 고객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LVMH 주식 총 155억원어치를 팔았다. 에르메스 주식도 약 1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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