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성과 부각될 때까지 단기 매수-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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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 들어 해외 브랜드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분간 내수 패션 소비주에 대해 관망을 권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도 하향 제시한다"며 "작년과 올해 투자가 집중되었던 스위스퍼펙션(자체 화장품 브랜드)의 성과가 부각될 때 주가의 추세도 일시 전환되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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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 들어 해외 브랜드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내수소비주 매력 저하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트레이딩 바이(단기매수)'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현진, 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연결매출 3122억원(전년비 -11%), 영업이익 103억원(전년비 -69%)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성과 보수 인센티브 관련해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발생했는데 이를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줄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 이유는 해외 유명 브랜드가 빠지면서 해외 브랜드 매출이 34% 감소한 탓이다. 국내 브랜드 매출은 29%, 화장품 매출은 22% 성장해 내수 패션 소비 경기가 둔화되는 트렌드와 별개 흐름을 보였다.
수입 화장품은 20%대 성장했으며, 자체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10% 내외 매출 성장해 이전 분기 추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진 기여가 높던 해외 브랜드 매출이 급감하면서 해외 브랜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수준으로 줄었다. 국내 브랜드와 화장품 영업이익은 낮은 한자리 수준에 그쳤다.
두 연구원은 "4개의 해외 수입 브랜드 신규 론칭이 수입 브랜드 매출 공백을 강기간에 걸쳐 메꿔나갈 것"이라며 "하지만 당장은 굵직한 수입 브랜드의 매출 공백이 2~3분기에도 매출 베이스 부담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적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4~5월 내수 패션 브랜드사들 대체로 3월 분위기를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제한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작년부터 내수소비주 매력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분간 내수 패션 소비주에 대해 관망을 권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도 하향 제시한다"며 "작년과 올해 투자가 집중되었던 스위스퍼펙션(자체 화장품 브랜드)의 성과가 부각될 때 주가의 추세도 일시 전환되겠다"고 전망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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