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내달 중순 육로 교역 재개 방침…中여행사들, 北관광 홍보"-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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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이 다음달 중 육로 교역을 재개할 방침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중으로 중국과 육로 교역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SCMP에 "북한은 6월 초쯤 중국과의 국경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중국 세관 직원들이 올해 초 업무에 복귀해 화물 트럭 운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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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과 북한이 다음달 중 육로 교역을 재개할 방침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초 중으로 중국과 육로 교역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일 양측이 교역을 재개할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봉쇄된지 3년 반 만에 빗장이 풀리게된다.
소식통은 SCMP에 "북한은 6월 초쯤 중국과의 국경을 재개할 것"이라면서 중국 세관 직원들이 올해 초 업무에 복귀해 화물 트럭 운송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중국과의 육로 교역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이고 있다는 설은 무성한데, 미국의소리(VOA)는 민간 위성사진 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1일 촬영한 사진을 근거로 북한과 중국간 육로 교역이 재개된 정황이 보인다고 지난 7일 보도한 바 있다.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당시 사진에는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 인근에 중국측 세관 야적장이 물품으로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접경 중국 랴오닝성 소재 여행사들 역시 다음달 중순부터 북한으로 향하는 단체여행을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랴오닝성 여행사 측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다음달 10일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SCMP에 전했다.
다양한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북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있는 랴오닝성의 소재 한 여행사는 외국인 관광을 주관하는 북한 국가관광총국으로부터 이 같은 공문을 받았다면서도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북한이 국경 재개 시점을 올 하반기로 연기 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소식통은 북한이 국경 개방을 고심하는 이유는 식량난 때문이라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기에 재개 시기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팬데믹이 확산한 2020년 1월부터 북한은 국경을 봉쇄했지만,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2년반 만인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00만명으로 당국은 공식 발표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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