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블랙아웃'으로 매출 감소 불가피…손실 상쇄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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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1분기 실적이 '블랙아웃'(송출중단) 타격으로 하향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 블랙아웃으로 인한 매출·영업이익 손실은 각각 1200억원·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홈쇼핑 4사가 재방송하는 시간대로 6시 이후 부터 본방송이 시작된다"며 "롯데홈쇼핑은 본격 판매를 시작하지 못해 손실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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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롯데홈쇼핑 1분기 실적이 '블랙아웃'(송출중단) 타격으로 하향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엎친 데 덮친 격 엔데믹 이후 시청률 저하까지 겹쳐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 블랙아웃으로 인한 매출·영업이익 손실은 각각 1200억원·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방송금지처분취소 행정소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1·2심에서 패소, 대법원에서도 이를 기각하긴 하면서 블랙아웃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부터 오전 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송출을 중단했다. 올해 7월까지 진행된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홈쇼핑 4사가 재방송하는 시간대로 6시 이후 부터 본방송이 시작된다"며 "롯데홈쇼핑은 본격 판매를 시작하지 못해 손실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손실을 상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올해 2월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벨리곰 NFT(대체불가능토큰) 홀더(소유자)를 위한 '벨리 파티'를 열었다. 또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2분기에도 이색 콘텐츠 마케팅은 계속된다. 롯데홈쇼핑은 2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포레스트(B-Forest) 이상한 DDP의 벨리곰' 행사를 진행한다.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상품은 벨리곰 자체 쇼핑몰 및 팝업스토어를 통해 공식 판매한다.
콘텐츠는 홈쇼핑 업계 새로운 먹거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CJ ENM(035760)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의 올 1분기 매출은 3161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8%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주요 브랜드 및 기획 프로그램으로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엣지쇼 △브티나는 생활 등 브랜드 사업 확대 통한 미래 성장구조 확보한다고 했다.
롯데홈쇼핑은 "단독브랜드 강화·패션·뷰티·건기식 등 고마진 상품군 편성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며 "벨리곰·가상인간·자체 콘텐츠 등 커머스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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