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정에도…강해지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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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최근 중소형 은행의 불안 등을 감안해 시장은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기업들의 긴축 전환을 시사하는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미국의투자와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도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꾸준히 부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2분기 미국의 신용경색과 금융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을 예상해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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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지만, 최근 중소형 은행의 불안 등을 감안해 시장은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음 약한 고리로 지목된 펙웨스트은행은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지난 3거래일간 주가가 92.7% 반등했다. 또한 그동안의 주가 하락에 공매도 세력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매도 일시금지 가능성도 나왔다.
민 연구원은 “중소형은행의 대출 비중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연준의 긴축으로 인한 구조적인 예금 감소 추세는 추가적인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의 3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대비 8.0% 하락했고, 전체 사무실 공실률은 19.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마지막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이고,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연준의 양적긴축과 통화량 감소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어 그는 “미국 은행의 예금은 연준이 유동성을 회수하면서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경로에 놓여있는데 최근에는 중소형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머니마켓펀드(MMF) 등의 대안 상품으로 유출되는 변화까지 더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악화한 경기판단과 예금 감소로 인해 미국의 대출 시장은 경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개인 소비자에 대한 대출 조건도 예외없이 강화(신용카드, 자동차)되고 있다”면서 “연속적인 실질임금 하락과 주택가격 하락을 감내하고 있는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지워지고 있는 또 다른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의 개인 대출 중 모기지 대출 비중은 70.6%에 달한다. 하지만 미국의 3월 주택가격 201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전년 대비 기준)했고,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주택가격 하락세가 2024년 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기업들의 긴축 전환을 시사하는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미국의투자와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도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꾸준히 부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2분기 미국의 신용경색과 금융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을 예상해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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