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결별시 미국민 일상용품 구득 어려워져"- 英중국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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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날로 악화되어 두 나라의 무역이 바닥을 치게 될 경우 미국민들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을 구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영국의 국방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피해는 미-중 두 나라 국민들이 모두 입게 되겠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민의 중국산 생필품 의존도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처럼 두 나라가 극한 대립을 이어간다면 미국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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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런던 킹스 칼리지(KCL) 중국연구소 연구원
군사 경쟁· 완전 결별 두 경우 모두 문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날로 악화되어 두 나라의 무역이 바닥을 치게 될 경우 미국민들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을 구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영국의 국방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런던 킹스 칼리지(KCL)의 국방전문가인 이 대학 라우 중국연구소의 제노 레오니 연구원은 "현재 미국은 중국을 주적(主敵)으로 보고 중국과의 결별을 시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별의 타입과 스케일에 따라서 결과는 크게 달라지겠지만, 미국민들이 지금처럼 저렴한 가격의 좋은 일상용품을 쉽게 구하기는 어렵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오니 연구원은 두 가지 결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전략적인 경쟁으로 인한 규제들 때문에 전자통신기술이나 반도체 분야에 타격을 입는 경우이지만 양국간 투자나 사람과 상품의 이동에는 영향이 없다.
"두 번째는 완전한 결별로 이 때에는 중국 기업들의 제품과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들이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된다. 각종 데이터나 기초 과학기술, 반도체 칩도 마찬가지다 "라고 그는 말했다.
첫 번 째 경우는 미중 양국과 세계 나머지 국가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두 번째 근본적인 결별이 이뤄질 경우에는 그 결과가 극적으로 파괴적일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럴 경우엔 지금처럼 저가의 좋은 생필품을 구하기도 어렵고 미국이 국내에서 생산하기도 어려워 사람들의 삶이 힘들어지고, 미국 뿐 아니라 미국의 동맹국들까지도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미국 등 여러 나라들은 이미 수 십년 전에 문을 닫은 그런 공장들을 재가동 하는데 준비 기간과 건설기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지구촌 전체의 국내총생산(GDP) 지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경고이다.
피해는 미-중 두 나라 국민들이 모두 입게 되겠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민의 중국산 생필품 의존도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지금처럼 두 나라가 극한 대립을 이어간다면 미국의 피해가 커질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소비자 뿐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가 그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레오니는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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