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1년 344만 명 찾았다…역대 대통령 일상 담는다
【 앵커멘트 】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지 어제(10일)로 1년이 됐죠. 1년 동안 344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성급한 개방이라는 비판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바뀔까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4년 동안 굳게 닫혔던 문이 열린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청와대를 찾은 사람만 344만 명.
▶ 인터뷰 : 곽희모 / 경기 용인시 - "엄청 화려하네요, 예상보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경내도 넓고…."
▶ 인터뷰 : 한태호 / 경기 광주시 - "굉장히 크고요.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어요."
외국인도 6만 명이 넘습니다.
▶ 인터뷰 : 말콤 / 호주인 관광객 - "호주분들이 꼭 와봤으면 좋겠어요. 녹지원 등 풍경이 훌륭하고 역사적인 공간이잖아요."
베일에 싸여 있던 권력의 중심지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성급한 개방이라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고려시대 기와 등 문화재가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지난해 12월부터 2~3일에 하루꼴로 대통령실 행사에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청와대는 더욱 청와대답게 변모합니다."
대통령 집무실이던 본관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다음 달 열립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8년 심은 향나무 등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국악과 오페라 등 품격있는 공연도 펼쳐집니다.
▶ 인터뷰 : 박보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달 19일) - "K컬처를 탑재하면서 청와대는 모든 외국인과 한국인이 찾아오는 관광의 메카가…."
청와대가 역사성을 간직하면서도, 역동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고현경 화면제공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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