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가수로 떴다, 자작곡 발매

‘아이마미따 (Ay Mamita)’ MV 캡처. 나무엑터스

유준상의 ‘멀티 플레이어’ 활약은 끝이 없다.

올 하반기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와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열일 행보를 예고한 유준상이 보이그룹 엘라스트(E’LAST) 멤버 로민, 원준과 함께 디지털 싱글 ‘아이마미따(Ay Mamita)’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아이마미따(Ay Mamita)’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쉽사리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노래한 곡으로, 감탄사 ‘Ay’와 사랑하는 이를 부르는 애칭 ‘Mamita’를 합친 스페인어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 그녀와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준비한 고백이 담긴 슬픈 가사는 싱그러운 멜로디와 주 베이스인 기타 선율이 만나 대비를 이룬다. 또한 열린 결말로 맺음 된 가사는 이후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 곡은 유준상이 직접 작사, 작곡에 나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어 가사 외에도 영어 버전의 음원까지 수록해 풍성하게 채워진 이번 앨범에서 그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감미로운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기도. 그뿐만 아니라, ‘아이마미따(Ay Mamita)’ 뮤직비디오에서는 로맨틱한 무드와 청량함이 느껴지는 미소로 한껏 설렘을 돋운다. 여기에 거제도를 배경으로 한 광활한 자연 속 유준상의 여유로운 모습은 보기만 해도 산뜻함이 전해지며 지친 일상 속 답답한 마음을 해소시켜준다.

‘아이마미따(Ay Mamita)’를 통해 음악적 면모도 훌륭히 소화해낸 유준상. 그는 최근 ‘제22회 중원구청장배 테니스대회’ 은배부 경기에서 승리해 연예인 최초 ‘금배’에 진출하는 성과를 남기며 본업인 배우의 활약 외에도 다재다능함을 뽐낸 바 있다. 이처럼 배우, 가수, 스포츠인 등 모든 일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멀티 플레이어’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유준상에게 많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유준상은 tvN 토·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최강 괴력의 소유자 ‘가모탁’과 뮤지컬 ‘그날들’의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으로 컴백을 예고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