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냥꾼' 아이칸, 똑같이 당했다…檢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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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냥꾼'으로 악명이 높은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의 회사가 미국 검찰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이컨엔터프라이즈(IEP)는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으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고서 공개 직후 IEP에 자산가치평가, 기업지배구조, 배당금, 실사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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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업 사냥꾼’으로 악명이 높은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의 회사가 미국 검찰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아이컨엔터프라이즈(IEP)는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으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 남부지검이 IEP와 접촉한 것은 지난 3일이다. 월가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IEP가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낸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보고서 공개 직후 IEP에 자산가치평가, 기업지배구조, 배당금, 실사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이는 행동주의 투자자로 악명이 높은 아이칸이 똑같은 방식으로 공매도 업체의 문제 제기에 직면한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IEP는 성명을 통해 힌덴버그의 보고서 내용을 반박했다. IEP는 “사실을 호도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보고서”라며 “기업 이미지를 왜곡하기 위해 ‘가짜 뉴스’ 작전을 펼치고 명성을 훼손한 뒤 개인투자자들이 번 돈을 뜯어내는 것이 그들의 방식”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이날 IEP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14% 폭락한 주당 3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0.12달러까지 내렸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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