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이시우 “윤민재, 나쁜 사람은 아냐…비난 댓글도 유쾌” [EN:인터뷰②]

하지원 2023. 5. 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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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이시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을 언급했다.

이시우는 5월 10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종영을 맞아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 관련 반응을 많이 살펴보는 편이다"고 털어놨다.

누구보다 윤민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시우는 "불편한 진실인 거다. 사랑으로 시작했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익숙해졌고 그 관계에서 부담이 생기고, 이별까지 하게 된다.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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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종이달' 이시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을 언급했다.

이시우는 5월 10일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종영을 맞아 뉴스엔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작품 관련 반응을 많이 살펴보는 편이다"고 털어놨다.

이시우는 "신선하다는 반응이 좋았다. 연기는 할수록 늘지만, 신선하다는 건 노력으로 안 될 수도 있지 않나. 새로운 얼굴이라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지만,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시우가 열연을 펼친 윤민재는 돈이 주는 만능감에 길들여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은연중 위태로운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이시우는 "민재를 비난하는 재밌는 댓글도 많았다. 외할아버지 선구안이 대단했다는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며 웃음 지었다.

윤민재 캐릭터 첫인상에 대해서는 "비 맞은 유기견 강아지가 떠올랐다. 도움이 필요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민재 행동이 비난받을 일임은 분명하지만,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윤민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시우는 "불편한 진실인 거다. 사랑으로 시작했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익숙해졌고 그 관계에서 부담이 생기고, 이별까지 하게 된다.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시우는 윤민재의 위태로운 변화가 순수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순수함과 악랄함은 공존하는 것 같다. 민재가 본인 변화를 인지했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 같다"며 "민재가 나쁘기보다는 어려서 그런 행동들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이화와 헤어진 윤민재가 어떻게 살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이시우는 "제자리로 돌아갈 것 같다"고 상상했다.

이시우는 "민재는 이화를 만나면서 본인다움을 잃어간 것 같다. 영화 촬영장에서 후줄근한 옷을 입고, 막걸리를 마시고 있을 때가 더 민재답다. 마지막에 비를 맞으며 우는 신이 이화에 대한 미안함도 있지만 본인에 대한 후회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앤피오 제공)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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