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호 하고 싶은 것 다 해" 했더니... 멀티골 백승호, '공격 본능'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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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6)의 공격 본능이 빛났다.
전북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에서 문선민의 선제골과 백승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백승호는 "(공격형과 수비형)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상대의 포메이션이나 포지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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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6)의 공격 본능이 빛났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원정에서 문선민의 선제골과 백승호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승2무6패(승점 14)로 10위에서 7위로 점프하며 하위권을 벗어났다.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김상식 감독의 뒤를 이어 전북을 이끄는 김두현 감독 대행은 2경기 만에 승리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백승호는 평소의 중앙 미드필더보다 높게 배치돼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선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전방과 측면으로 패스를 뿌리며 공격을 지원했다. 또 박스 안으로 적극 침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슛을 때렸고 이는 득점으로 결실을 봤다. 이날 백승호는 총 5회의 슛을 기록했고 유효슛은 4회였다.
백승호는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안정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하파 실바가 헤더로 백승호에게 떨궈줬다. 이를 백승호가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백승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이어 후반 21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페널티박스 바깥 왼쪽 측면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 수비진이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슈팅한 것이 주효했다.
이날 백승호에게 득점을 기대한 이는 많지 않았다. 조규성, 송민규 등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안드레 루이스, 하파 실바 등 외인 용병과 선제골을 넣은 문선민에게 득점을 기대한 팬들이 더 많았다. 백승호의 평소 포지션은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였고 지난 시즌 득점도 2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승호는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직접 해결사로 나서며 득점 본능을 과시했다. 김 대행이 선택한 백승호의 공격적 배치는 120% 성공했다.
경기 후 백승호는 중원 높은 곳과 낮은 곳에서 뛸 때 차이에 대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때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오늘처럼 높게 위치한 경우는 공을 받아주고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움직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공격적 배치에 대한 어색함은 전혀 없어 보였다. 백승호는 "(공격형과 수비형)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상대의 포메이션이나 포지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행도 백승호의 활약에 만족을 나타냈다. 김 대행은 "백승호에게 제한적인 롤보다 공격적으로 배치해 볼을 소유하도록 하는 게 낫다. 오늘도 '지킬 것만 지키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지시한 부분들을 잘 지켜줬다"고 전했다.
전북은 최악의 리그 초반을 보낸 뒤 하위권을 막 벗어났다. 백승호의 목표는 '우승권'이다. 백승호는 "우리는 아직 중하위권에 있고 겸손하게 바라봐야 한다"면서도 "다음 원정 경기부터 잘 준비해 우리 목표인 우승권에 들어야 한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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