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뷰티에 빠진 제약업계…'롤러 장착' 화장품 잇따라 출시

기사내용 요약
롤러 등 도구 장착 뷰티제품 출시

[서울=뉴시스] 괄사 롤러 장착한 HK이노엔의 ‘비원츠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 (사진=HK이노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편하게 외모를 관리하는 ‘홈 뷰티’가 정착한 가운데, 제약업계가 마사지 도구 등을 장착한 화장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3월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의 신제품으로 용기에 괄사 롤러를 장착한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을 출시했다. 괄사는 도구로 피부를 쓸어가며 압력을 주면서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마사지법이다. 홈케어의 하나로 주목받는다.

시카콜라겐 리프팅크림은 용기 자체에 괄사 롤러를 장착해 누구나 쉽게 마사지를 하면서 탄력, 보습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인체효능평가에서 1분 사용으로 볼(나비존), 눈가, 턱선, 이중턱, 팔자 등 부위별 리프팅 효과뿐 아니라 1회 사용으로 즉각적인 붓기 완화, 피부혈행, 피부 속보습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은 이 제품 외에도 시카콜라겐 ▲세럼 ▲토너 ▲클렌징폼 등 총 4종을 함께 출시했다. 최근 카카오 쇼핑 라이브에서 인기 유튜버 다나카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며 리프팅크림을 소개하기도 했다.

종근당건강도 롤러 목주름크림의 소비자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CKD 개런티드 브랜드의 ‘레티노콜라겐 저분자 300 괄사 목주름크림’이 전국 21개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점포에 입점했다. 이달 중 카카오 선물하기와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작년 9월 출시한 이 제품은 괄사와 목주름크림이 일체형으로 설계돼 굵은 목주름부터 미세 목주름까지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저분자 300달톤 콜라겐과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추출물,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피부 컨디셔닝을 돕는 비타민A 유도체 성분 레티날 등 핵심 성분을 담았다. 손으로 바르지 않고 스틸 롤러를 통해 마사지 하듯 목주름크림을 펴 바르기 때문에 편리하고 쿨링감을 느낄 수 있다.

배우 채정안씨를 모델로 기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뷰티 테크를 활용한 셀프 홈케어 시장이 성장세다”며 “화장품에 롤러를 장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피부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피부, 눈가 관리용 어플리케이터(롤러 등 마사지 도구)를 장착한 차별화된 제품들로 셀프케어 시장에서 활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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