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시장 패권 장악했다”…4가지 흑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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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유통시장 패권을 장악했고, 향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지속적인 흑자. 패권 장악은 끝났다' 제목의 쿠팡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쿠팡을 경쟁자로 여겼던 업체들은 더 이상 시도하지 못할 영역에 들어섰다"며 "유통업체 혹은 플랫폼 업체와의 경쟁에 있어 우위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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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비수기임에도 1분기 흑자
②韓 온라인 둔화에도 흑자
③꾸준한 활성고객수 증가율
④더 탄탄해지는 수익성 성과
“2분기부터 더 빠른 확대 전망”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쿠팡이 유통시장 패권을 장악했고, 향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지속적인 흑자. 패권 장악은 끝났다’ 제목의 쿠팡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쿠팡을 경쟁자로 여겼던 업체들은 더 이상 시도하지 못할 영역에 들어섰다”며 “유통업체 혹은 플랫폼 업체와의 경쟁에 있어 우위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677만 달러(약 1362억원·분기 평균 환율 1275.58원)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3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이다. 한 분기에 영업이익 1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로 만들기 위해 혜택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남 연구원은 △1분기가 상대적으로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4분기 대비 이익 증가가 이뤄진 점 △국내 온라인 시장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차별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점 △활성고객수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점 △일부 사업부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 전략에도 수익성이 견고해지는 점을 긍정적인 4가지 포인트로 짚었다.
남 연구원은 “2분기부터 쿠팡의 점유율 확대는 더욱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라며 “경쟁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그는 △쿠팡이 쇼핑커머스 생태계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 전반적으로 지배력을 높이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 △쇼핑과 비쇼핑을 연결할 수 있는 효과(Buyer Market Lock In)가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온라인 소비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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