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 할인! 반값으로 즐기는 살아보는 여행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코로나 직전 ‘살아보는 여행’이 트렌드였던 시절이 있었다. 한 달이나 길게는 1년까지 거처를 옮겨 낯선 곳에서 살아보는 생활 밀착형 여행이 유행했었다. 해외든 국내든 상관없다. 무료한 일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만 있다면 어디든 좋다.
장기 체류 여행은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 호텔보다는 조리가 가능하고 세탁기를 갖춘 숙소가 편하다. 현지 음식이 얼마나 잘 맞는지도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여행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살아보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현지 문화에 얼마나 잘 융화할 수 있느냐다.
잠시만이라도 그 지역 사람들처럼 인생을 살아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낯설게 보자면 집 문밖만 나가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국내 여행도 마찬가지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계절을 보내는 사람들인데 일상을 파고들면 전혀 다른 환경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가장 낯설게 되는 것. 여행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반전이자 묘미다.
살아보기 생활관광이란 최소 3일 이상 한 지역에 머물면서 현지인이 된 것처럼 지역 고유의 문화와 역사·먹거리 등 생활양식을 체험해보는 체류형 여행상품을 말한다.
생활관광 프로그램은 2020년 처음 시작했다. 2022년에는 숙박·체험·투어로 구성된 2박 이상의 살아보기형 프로그램 11개, 2023년에는 지역 고유의 문화·먹거리 등이 포함된 13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13개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 6개를 골랐다.
막걸리 만들기, 천연염색체험, 떡 만들기 등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터미널과 돌담마을, 설악산 구간을 운행하는 택시도 운영중이다.
만지도 ‘슬기로운 전복따기’ 프로그램은 5~6월에만 한정적으로 진행한다. 직접 전복을 따고 맛있는 전복요리도 맛본다.
각 프로그램은 숙박과 조식, 일부 체험비 등을 포함해 정상가보다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김영미 한국관광공사 국민마케팅실장은 “오래 머무는 체류여행이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지역의 대표 여행상품이 될 수 있도록 생활관광 홍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게 300마리, 두리안 50박스...中 뷔페서 문 닫을 때까지 먹어치운 20대들 - 매일경제
- 이순자 여사, 전우원에 “주제 넘게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 해?” - 매일경제
- [단독] 아이유, ‘분홍신’ 등 6곡 표절 혐의로 고발 당해 - 매일경제
- ‘임창정 소주’ 대박났었는데…‘소주한잔’ 재고처리 후 판매 중단 - 매일경제
- [단독] 장위10구역, 전광훈 교회 빼고 재개발…조합원 총회서 가결 - 매일경제
- “쥐도 새도 아니었네”…고양 가좌동 아파트 새벽정전 범인은 ‘뱀’ - 매일경제
- “아파트에 車 못들어가니 놓고 갑니다”…‘택배갈등’ 또 터졌다 - 매일경제
- “이 종목은 주가 오를거야”…증권가가 콕 집어준 이유는 - 매일경제
- 버려진 컨테이너서 ‘13년된 테슬라’ 득템…입찰가 9억 넘겼다 - 매일경제
- 피츠버그 단장 “배지환, 경기 바꿀 수 있는 선수...빅리그 배워가는중”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