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2년래 최저에도 비트코인 2만700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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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은 물론 2년래 최저를 기록해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한 때 2만7000 달러가 붕괴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악재로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은 물론 2년래 최저를 기록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었음에도 비트코인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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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은 물론 2년래 최저를 기록해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뉴욕증시의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한 때 2만7000 달러가 붕괴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일 오전 6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59% 하락한 2만7487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8322달러, 최저 2만6883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2만7000 달러 선이 붕괴된 것이다.
이는 미국 국세청(IRS)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그 계열사에 대해 440억 달러(약 58조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IRS는 FTX와 관련사를 상대로 모두 45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악재로 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것은 물론 2년래 최저를 기록해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었음에도 비트코인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0.43% 하락한 369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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