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정확하게 하자" KIA 실책 릴레이에 감독의 쓴소리[광주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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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정확하게 하자고 당부했다."
KIA 타이거즈가 외야에서 잇따라 나온 수비 실책성 플레이에 화들짝 놀랐다.
이 상황은 수비 실책 없이 박성한의 2루타로 인정됐지만, 만약 소크라테스가 원바운드로 깔끔하게 잡아냈다면 박성한이 2루까지 뛰어도 세이프 되기 어려웠을 타구였다.
물론 결과적으로 KIA가 이날 이겼고, 실책 이후 실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치명성은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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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안전하고 정확하게 하자고 당부했다."
KIA 타이거즈가 외야에서 잇따라 나온 수비 실책성 플레이에 화들짝 놀랐다. KIA는 지난 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변우혁의 결승 투런 홈런 등 투타 밸런스가 좋았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된 실책은 1개. 그러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가 각각 한번씩 아쉬운 플레이를 기록했다. 4회초 최 정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이창진이 쫓는 과정에서 제대로 포구가 되지 않으면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냈다.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원히트 원에러'로 기록이 됐다. 5회초에는 박성한의 안타 타구를 원바운드로 처리하려던 중견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공이 바운드된 이후 방향을 엇갈리면서 뒤로 흘려보냈다. 박성한은 2루까지 들어갔다. 이 상황은 수비 실책 없이 박성한의 2루타로 인정됐지만, 만약 소크라테스가 원바운드로 깔끔하게 잡아냈다면 박성한이 2루까지 뛰어도 세이프 되기 어려웠을 타구였다.
6회초에는 추신수의 파울 플라이 아웃이 될 수 있었던 타구를 우익수 이우성이 열심히 쫓아갔지만 결국 놓쳤고,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는 빌미가 됐다.
물론 결과적으로 KIA가 이날 이겼고, 실책 이후 실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치명성은 덜했다. 그러나 디테일을 챙겨야 하는 팀 전체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외야에서 잇따른 실수가 나온 것은 이겼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10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도 "좌, 중, 우 다 한번씩 실책이 나왔다. 코치들에게 수비는 좀 더 안정적으로 하자고 이야기를 전달햇다. 어제도 솔직히 (양)현종이나 되니까 외야에서 실수가 나와도 위기를 막아주는거다. 젊은 투수들이었으면 실책이 나온 이후에 많이 흔들렸을 것"이라면서 "특히 외야수들은 한번 실책이 나오면 주자가 득점권에 쉽게 간다. 외야 수비는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하자고 당부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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