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바이에른 뮌헨 떠나나…"23년 만에 이별 심각하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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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레전드로 불리는 토마스 뮐러(33)가 무려 23년 만에 이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뮐러는 최근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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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레전드로 불리는 토마스 뮐러(33)가 무려 23년 만에 이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등 입지가 좁아진 탓에 올여름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뮐러는 최근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이 낳은 '최고의 스타'이자 '원클럽맨'이다. 2000년부터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08년 프로 데뷔한 이래로 그는 지금까지 핵심 멤버로 뛰며 통산 663경기 동안 234골 255도움을 올리면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 대기록을 남겼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우승(31회)과 역대 최다 어시스트(255도움)를 기록했고, 역대 최다 출전 2위(663경기)와 역대 최다 득점 3위(234골)에도 올라 있다. 특히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 '3관왕(트레블)'을 달성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10연패 대업'을 함께했다.
뮐러는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격언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출전 기회가 줄어들더니, 이번 시즌은 선발보다 교체로 나서는 횟수가 더 많아졌고, 그마저도 후반 뒤늦게 투입되면서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실제 공식전 37경기(선발 26경기)를 뛰는 동안 평균 출전 시간은 56.5분이다.
결국 뮐러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무려 23년 동안 동행을 이어오면서 희로애락을 경험했지만,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계획이다.
폴크 기자는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더라도 아직 은퇴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신 적어도 한 시즌 동안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에서 뛰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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