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궁 대변인 "우크라 전황 매우 어렵지만 작전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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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2 분리공격여단은 이후 성명을 내고 "(프리고진의 주장은) 공식적인 것"이라며 "러시아의 제72여단이 바흐무트 근처에서 도주했고 러시아군 시신 500구가 남겨졌다는 프리고진의 발언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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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내 전황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보스니아 TV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매우 어려운 작전이며 1년 안에 특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군사 목표물을 향해 무수히 많은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군 장비를 꽤 많이 파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월 개전 이래 러시아 측 사상자 수는 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전승절 기념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실제 전쟁"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격전지인 바흐무트 인근 최전선 지역에서 러시아 보병 여단을 격퇴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주장을 확인했다.
프리고진은 전날 "우리 군이 도망치고 있다"며 "러시아 보병 72여단이 아침 3㎞ 후퇴했고 약 500명의 병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규군이 바흐무트 전투를 주도하는 바그너 용병 부대를 적절히 지원하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우크라이나 제2 분리공격여단은 이후 성명을 내고 "(프리고진의 주장은) 공식적인 것"이라며 "러시아의 제72여단이 바흐무트 근처에서 도주했고 러시아군 시신 500구가 남겨졌다는 프리고진의 발언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아조우연대 창립자 중 하나인 안드리 빌레츠키는 "실제로 러시아 여단의 6대대와 7대대는 거의 전멸했고 정보부대도 파괴됐으며 많은 수의 전투 차량도 파괴되고 상당수가 포로로 잡혀갔다"고 발언했다.
그는 "공격은 폭 3㎞, 깊이 2.6㎞ 영토 내에서 이뤄졌으며 이 영토는 러시아 점령군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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