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첫 전기차 모델, 버려진 컨테이너서 발견…경매 ‘입찰가’ 무려

2023. 5. 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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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첫 전기차 모델 '로드스터' 3대가 최근 중국 한 부두의 버려진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중국에서 발견된 3대의 로드스터는 2010년형으로 단 한번도 운행한 적이 없는 새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선보인 첫 모델로 2008년 출시돼 2012년까지 2500대 가량 판매됐다.

테슬라는 이후 새로운 전기차 모델S에 주력하기 위해 2012년 1월 로드스터 단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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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버 모터 컴퍼니]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차 모델 ‘로드스터’ 3대가 최근 중국 한 부두의 버려진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로드스터는 지금은 단종된 모델로,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

9일(현지시간) 독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수리 전문업체 ‘그루버 모터 컴퍼니’가 해당 차량들의 판매를 중개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에서 발견된 3대의 로드스터는 2010년형으로 단 한번도 운행한 적이 없는 새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사업가가 구매해 중국으로 선적했지만, 부두에 13년간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로드스터는 테슬라가 선보인 첫 모델로 2008년 출시돼 2012년까지 2500대 가량 판매됐다.

테슬라는 이후 새로운 전기차 모델S에 주력하기 위해 2012년 1월 로드스터 단종을 결정했다. 로드스터는 56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달려있어 1회 충전으로 약 39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차량들을 인수한 현 소유자는 그루버 모터 컴퍼니에 판매 중개를 요청했다. 그는 3대를 한꺼번에 팔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경매에 부쳐진 로드스터 3대는 지난 8일까지 최고 입찰가 70만 달러(약 9억2500만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와 같은 모델의 중고차 한대는 29만5000달러(약 3억9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SNS에 “로드스터는 점점 희귀해지고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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