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안 발표 또 연기… 한전 자구안 보고 결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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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이상 미뤄졌던 2분기 전기요금 인상 발표가 또다시 연기됐다.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지면서 한전의 적자 상황은 심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3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국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선 한전 자체적으로 뼈를 깎는 자구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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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이날 오전 예정된 당정 협의회를 취소했다. 같은 날 한국전력 임시 이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도 예정됐으나 연기됐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인상 폭은 킬로와트시(㎾h)당 7원이 유력하게 논의됐다. 요금 인상 폭이 7원으로 확정되면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이 2400원 정도 인상된다.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지면서 한전의 적자 상황은 심화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한전의 1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5조299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엔 7조787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당정은 요금인상에 앞서 한국전력의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지난해 기준 32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국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선 한전 자체적으로 뼈를 깎는 자구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한전은 지난달 말 부동산과 해외 투자 지분 등 불필요한 자산 매각을 통해 한전 본사가 14조원, 자회사가 6조원대 자금을 마련해 총 20조원 규모의 이상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인건비 감축, 조직 인력 혁신, 에너지 취약층 지원과 국민편익 제고방안이 포함된 추가 대책도 추진하겠다"며 전기요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호소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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