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원’ 무리뉴 감독, PSG행 반박 “날 아직 못 찾은 거 같은데?”
AS로마(이하 로마)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불거진 파리 생제르맹(이하 파리) 부임설에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오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일정을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파리 감독직 부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들이 나에게 전화를 걸었나? 만약 파리가 날 원하고 있다면 아직 날 찾지 못한 거 같다. 아직 어떠한 말을 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과 로마의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2021년 로마에 부임했다. 첫 시즌부터 촘촘한 수비 전술을 내세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이번 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2회 연속 유럽대항전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이런 상황에 최근 파리가 무리뉴 감독을 원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루이스 캄포스 파리 단장이 무리뉴 감독과 접촉해 다음 시즌 파리에서 재회할 것이라고 알렸다.
파리는 이번 시즌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을 선임해 변화를 꾀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파리는 갈티에 감독과 결별 후 새로운 감독 선임을 열망하고 있으며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무리뉴를 낙점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공식석상을 통해 이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파리행을 일축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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