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악몽' 다신 없다…스타벅스 서머 e프리퀀시 늦어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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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대표 여름 이벤트인 'e-프리퀀시' 행사가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10년간 진행한 스타벅스의 대표 행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사은품 공개나 행사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올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선 "품질 검수 이유가 가장 크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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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대표 여름 이벤트인 'e-프리퀀시' 행사가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영향으로 올해에는 강도높은 사은품 제품검수가 진행되고 있는 까닭에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2023 여름 e-프리퀀시' 행사에 관한 내용이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10년간 진행한 스타벅스의 대표 행사다. 2달 여간 신제품 3종을 포함해 17잔의 커피를 주문하는 미션을 마치면 사은품을 준다. 사은품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주문 러시로 인해 스타벅스가 가장 성업하는 시기로 손꼽힌다.
그동안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4월말에서 5월초에 공개돼 5월 중순에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5월2일 공개돼 10일부터 진행했고, 2021년에는 4월29일 공개돼 5월11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 스타벅스는 5월 중순에 들어섰음에도 행사 일정 뿐 아니라 사은품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 커뮤니티에선 여름 e-프리퀀시 사은품에 대한 추측과 함께 행사 시작시기를 5월 중순, 6월 초로 예상하는 등 기대감이 한창이다.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사은품의 품질에 따라 흥행이 엇갈렸다. 전국 남녀노소 할 것없이 e-프리퀀시 행사를 인지한 시기는 2020년으로 꼽힌다.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 등의 사은품을 선보인 해로, 특히 '서머 레디백'의 인기가 대단했다. 중고시장에서 1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스벅 재테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다. 여의도 한 매장에서 300잔을 주문하고 사은품을 받은 뒤 한잔만 들고 사라진 소비자가 등장해 '스벅 호갱(호구+고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는 최악의 행사로 기록됐다. '서머 캐리백'과 '서머 코디후지', '서머 캐빈 파우치'를 사은품으로 내놓고 모델 주우재씨를 앞세워 론칭쇼까지 열었지만 "모델도 소화하지 못하는 사은품"이란 평가가 주를 이뤘다. 여기에 '서머 캐리백'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이 이어지더니, 직장인 커뮤니티를 통해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스타벅스는 검출사실을 인정했지만 송호섭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대표 교체라는 초강수까지 뒀다.
올해 'e-프리퀀시' 행사가 늦어지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스타벅스 측은 지난해 발생한 발암물질 검출 이슈로 올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여름 e-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사은품 공개나 행사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올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선 "품질 검수 이유가 가장 크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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