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우빈 "전 소속사 사장, 돈 안주고 도망…몇 천만원 씩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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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 투병 후 돌아온 배우 김우빈이 전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경험을 고백했다.
김우빈은 "당시 소속사에 연기 수업이 있었는데, 늘 좋은 모델이 목표여서 배우는 안 하겠다고 했었다. 하루는 콘티가 있는 광고에 가서 연기를 시키셨는데 못하겠더라. 결국 떨어졌다. 그때부터 좋은 모델이 되려면 연기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뒤늦게 수업을 들었다"고 계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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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공개를 앞둔 배우 김우빈이 유퀴저로 등장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김우빈은 이수혁, 이성경, 김영광 등과 함께 성공한 모델 출신 배우로 꼽힌다. 배우가 되기 전 모델학과 교수가 돼 후배 양성을 꿈꿨었다고.
좋은 모델이 되고 싶어서 대학 입학 전부터 학과 홈페이지에 무려 27개의 문의 글을 남겼던 일화가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우빈은 모델에 적합한 체형을 갖고자 “매일 계란 20개씩 먹고 보충제 타 먹고 하루 밥 5끼를 먹으며 살 찌우려 노력했다”며 지난 시절을 회상했다.
또 “대학 가면 술도 먹고 그러는데 저는 연습하는 게 너무 좋았다. 친구들과 연습실을 빌려 워킹 연습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2008년 한 패션쇼 런웨이에 서면서 첫 모델 데뷔의 꿈을 이뤘다고 했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는 좋은 모델이 되려면 연기에도 재능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서였다고. 김우빈은 “당시 소속사에 연기 수업이 있었는데, 늘 좋은 모델이 목표여서 배우는 안 하겠다고 했었다. 하루는 콘티가 있는 광고에 가서 연기를 시키셨는데 못하겠더라. 결국 떨어졌다. 그때부터 좋은 모델이 되려면 연기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뒤늦게 수업을 들었다”고 계기를 털어놨다.
당시 만난 자신의 첫 연기 선생님이 인생을 바꿔준 소중한 은사였다고도 고백했다. 김우빈은 “당시 만난 첫 연기 선생님이 문원주”라며 “정말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셨다.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소속사 사장이 돈을 안 주고 도망가서 직원들도 월급을 못 받은 상태로 회사가 없어졌다”고 회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모델들도 몇천만 원씩 못 받아 (문원주) 선생님도 돈을 못 받았다. 그런데 내가 너무 연기를 하고 싶어 하니 집으로 불러 무료로 수업을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훤칠한 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원래 어릴 때부터 키가 큰 편이었냐”는 조세호의 질문에 김우빈은 “중학교 2~3학년 때 키가 183cm였다. 고등학생이 된 후 188cm까지 컸다”고 답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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