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사고’ 아파트 현장 콘크리트 납품 레미콘업체 중 3곳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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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업체 중 3곳이 국토교통부 레미콘업체 품질관리 실태 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의원이 1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레미콘업체 품질관리 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중 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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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의원이 1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레미콘업체 품질관리 실태 점검결과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중 3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잔골재 표면수율 관리 미흡 △레미콘 제품 염화물 기준치 초과 △믹싱타임이 성능시험 결과와 상이 △시료채취구 식별표시 보완 필요 등의 지적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2021~2022년에 적발돼 2021년 5월 착공된 현장과 공사기간이 겹친다.
적발시기가 검단 안단테 공사기간과 겹쳐 불량 콘크리트가 사고 현장에 쓰였을 확률이 높다는 게 김 의원실의 판단이다.
특히 1곳은 골재에 표면수율 관리 같은 주요 품질 문제가 상습적으로 발생한 업체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사고현장에 불량콘크리트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조사 과정에서 이 부분을 철저히 들여다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검단신도시 안단테는 총 1666세대로 2021년 9월 분양한 공공분양주택으로, 2023년 12월 입주예정이었다. 시행은 LH, 시공은 GS건설 컨소시엄이 맡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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