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캄프 떠올라"…리버풀에 '성장형' 공격수 추천

박대현 기자 2023. 5. 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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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리버풀은 브렌트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챙겼다.

영국 매체 팀토크도 "올 시즌 토니는 살라보다 많은 리그 골(20골)을 수확한 공격수다.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만이 그보다 높은 순위에 있을 뿐"이라며 "아스널,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관심을 표하는 배경이다. 이날 활약에 감명받은 카스카리노는 리버풀에 토니 영입을 촉구하기까지 했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38억 원) 선인데 2025년 6월까지 현 소속팀과 계약돼 있어 브렌트포드로선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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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반 토니 ⓒ 아이반 토니 SNS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6일 리버풀은 브렌트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챙겼다. 레즈 유니폼을 입고 통산 186골을 수확, 이 부문 스티븐 제라드와 공동 5위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귀한 승점 3을 손에 쥐었다.

다만 많은 축구인이 살라 못지않게 주목하고 호평한 공격수가 한 명 더 있었다. 종료 직전까지 리버풀을 괴롭힌 '브렌트포드 에이스' 아이반 토니(27)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영국 축구계 안팎으로 등등했다.

브라이언 음뵈모와 투 톱으로 선발 출장한 토니는 이날 키패스 1개,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하며 그간 꾸준히 지적받은 패스 정교성 약점을 깨끗이 지워냈다. 예의 폭발적인 공중볼 경합 능력과 운동능력, 강력한 킥 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EPL 5위 강호를 상대로도 눈부신 '배달력'을 증명해 눈길을 모았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날카로운 저공 프리킥으로 안필드 간담을 서늘케 한 토니는 1분 뒤 환상적인 원터치 패스로 최전방 파트너 음뵈모에게 빅찬스를 선물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무산됐지만 중원에서 수비수 셋을 단박에 허무는 감각적인 터치로 존재감을 뽐냈다.

▲ 아이반 토니(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4 예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 아이반 토니 SNS 갈무리
▲ 아이반 토니는 브렌트포드 공수 핵심이다. 공격수이지만 탁월한 공중볼 경합 능력을 바탕으로 데드볼 상황에선 이따금 상대 팀 주포를 마크하기도 한다. ⓒ 아이반 토니 SNS 갈무리

과거 첼시, 아스톤 빌라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축구 전문가 토니 카스카리노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정론지 더타임스에 쓴 기고문에서 "이날 안필드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은 토니였다"며 "지난 18개월간 (약점으로 꼽힌) 테크닉 영역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믿기 어려울 만큼 장족의 발전"이라고 극찬했다.

"백미는 전반 39분 음뵈모에게 건넨 패스다. 대단히 영리한 패스였고 이 브렌트포드 스트라이커는 자신의 역량 카테고리에 능숙한 터치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감히 말하건대 그 장면에서 데니스 베르캄프(54, 네덜란드)가 떠올랐다. 그만큼 훌륭한 기교였고 이제는 절묘한 테크닉이 (그의 우수한) 신체조건과 피니시 능력을 더 완벽히 빛내주는 듯보인다"고 힘줘 말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도 "올 시즌 토니는 살라보다 많은 리그 골(20골)을 수확한 공격수다.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만이 그보다 높은 순위에 있을 뿐"이라며 "아스널,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관심을 표하는 배경이다. 이날 활약에 감명받은 카스카리노는 리버풀에 토니 영입을 촉구하기까지 했다.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38억 원) 선인데 2025년 6월까지 현 소속팀과 계약돼 있어 브렌트포드로선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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