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구글 AI챗봇, 이제 한국어까지·트위터, 번호없이 통화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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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구글 AI챗봇 '바드', 이제 한국어까지…'픽셀 폴드'도 공개
▲IBM도 'AI 경쟁' 참전…왕년의 '왓슨' 부활하나
▲MS, '핵융합' 헬리온과 계약 체결…AI 다음은 핵융합?
▲트위터, 번호 없이 음성·영상 통화 기능 추가
구글 AI챗봇 '바드', 이제 한국어까지…'픽셀 폴드'도 공개
검색시장 '안방마님' 구글이 치열한 인공지능(AI) 경쟁 속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구글은 현지시간 10일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 '바드'를 비롯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생성형AI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검색엔진 서비스 등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지난 3월 출시한 AI챗봇 '바드'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180개국에서 전면 오픈했습니다.
그간 일부 국가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는데, 오늘부터 대기자 명단을 없애고 오픈AI의 챗GPT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바드에는 구글이 이날 공개한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팜2(PaLM)가 탑재됩니다.
해당 모델은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창의적인 글쓰기, 분석뿐만 아니라 코딩, 수학 연산,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합니다.
바드는 이를 토대로 한국어와 일본어 지원을 시작했고, 조만간 40개 언어로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바드에는 시각적 요소도 추가돼, 이미지를 이용한 질문과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또 마이크로소프트(MS)에게 선수를 뺏긴 AI 검색엔진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컨버스'로 불리는 구글의 AI 검색엔진은 오픈AI의 챗봇처럼 대화형식을 통한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날부터 일부 이용자들의 등록을 받고 몇 주내에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구글은 이날 행사의 마지막으로 접는 스마트폰 '픽셀 폴드'도 처음 선보였습니다.
가격은 1천799달러(약 238만원)으로, 구글은 픽셀 폴드가 "구글이 설계한 AI 기반 기기의 완벽한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라고 강조했습니다.
IBM도 'AI 경쟁' 참전…왕년의 '왓슨' 부활하나
인공지능(AI) 경쟁에 불이 붙고 있는 가운데 왕년의 AI 강자 IBM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BM은 새로운 AI·데이터 플랫폼 '왓슨X'를 오는 7월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왓슨X'는 AI 전환을 원하는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수천여개의 AI학습 데이터가 갖춰져 있고, 기업은 이를 통해 AI를 학습시키고 개조한 뒤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습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경영자들은 왓슨X를 활용해 데이터를 통제하고, 전체 사업에 맞춤형 AI를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는 IBM이 다시 AI 시장에 뛰어든 것에 대해 다소 이례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과거 체스 챔피언을 꺾은 슈퍼컴퓨터 '딥 블루'를 비롯해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왓슨 등을 내놓으며 AI기술 개발을 선도했지만 상용화에 실패하면서 관련 사업도 주춤해졌습니다.
40억달러를 쏟아부은 의료용 AI '왓슨 헬스'도 개발에 든 비용의 10%도 회수하지 못한채 지난해 헐값에 매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챗GPT 돌풍이 불면서 기업간거래(B2B) 틈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MS, '핵융합' 헬리온과 계약 체결…AI 다음은 핵융합?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갑부들이 핵융합 분야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5년 이내 상업용 전기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MS가 눈여겨본 헬리온은 '자기관성 핵융합' 기술을 사용해 내년까지 전기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샘 올트먼도 해당 스타트업에 3억7천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핵융합은 환경오염을 줄이면서도 무제한 발전이 가능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꿈의 에너지원'으로 불립니다.
70년간 아무도 완성형 기술을 내놓지 못하면서 실현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순에너지 확보'에 성공하면서 실리콘배래리 거부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비롯해 빌 게이츠, 페이팔 공동차업자 피터 티엘 등도 관련 기술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WSJ는 아직 헬리온을 비롯해 그 누구도 결과를 내보이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MS의 이같은 움직임은 매우 대담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위터, 번호 없이 음성·영상 통화 기능 추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음성 및 영상 채팅 기능을 추가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곧 트위터로 누구에게나 음성 및 영상 채팅 기능이 제공될 것"이라며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고도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트위터에 통화 기능이 추가되면서 유사한 기능을 갖춘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을 따라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모든 것이 하나에 담긴, 슈퍼앱 'X' 개발 구상이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트위터는 플랫폼 내에서 주식과 가상자산을 포함한 금융자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트위터를 디지털 은행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단순 소셜미디어에서 멈추지 않고, 금융생활 중심에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사 가치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버금가는 2천500억달러, 우리돈 32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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