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초 강력 권고 "여보 사우디 가지마!"→"아이들 중동에서 키우기 싫어!"→'애처가' 메시의 반응은 불을 보듯 뻔하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스타 리오넬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입단과 관련돼서 혼선이 일어나고 있다.
프랑스 AFP 등 유럽 언론들은 지난 9일 메시의 사우디행을 전했다. 언론들은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수락했다”며 “알 힐랄의 제안은 무려 연간 2억 6,000만 파운드(약 4400억원) 수준이다. 2년 계약일 경우 메시는 5억 2000만 파운드(약 8,800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뿐만 아니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정하면 전 바르셀로나 동료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도 함께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몇시간 후 메시의 아버지가 이 보도를 부인했다. 메시의 에이전트인 아버지 호르헤는 이적설에 대해서 가짜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르헤는 SNS를 통해 “메시는 어떠한 클럽과도 협상을 하지 않았다. PSG와 시즌을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결정이 날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버지는 “항상 여러 소문이 있었고 메시의 이름을 팔아 관심을 글려고 한다”며 “진실은 언제나 하나다. 어떠한 서명과 합의도 없었다. 시즌이 끝난 후 미래를 고민할 것이며 그때 결정이 날 것이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부인도 등장했다. 메시의 부인인 안토넬라 로쿠초가 남편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한 감정을 분명히했다고 영국 언론 미러가 전했다. 즉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부터 제안을 받았더라도 로쿠초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 언론의 보도이다.
메시 부부는 금슬이 좋기 때문에 엄청난 금액의 제안이 사우디로부터 받았더라도 메시의 단독 결정이 아니라 부인인 로쿠초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프랑스 언론인 레퀴프는 로쿠초가 사우디의 베팅에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의 러브콜은 중요하지 않다. 어린 세아들을 키워야하는 로쿠초가 아이들과 함께 중동으로 이주하는 것을 꺼리며 지금처럼 파리나 바르셀로나를 선호한다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사실 메시를 잡기위해 많은 구단이 줄을 서 있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수많은 구단이 메시의 영입을 위해 뛰고 있다. 메시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경우 가장 적극적으로 메시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또한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손짓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애미도 메시의 미국 이적을 강력이 원하고 있다. 메시는 마이애미 인근에 수백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다. 그래서 베컴이 메시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편 메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이 끝난다. 두 시즌 동안 메시는 71경기에 출전해 31골 34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 1에서는 우승했지만 결국 파리 생제르맹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고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3 라우레우스 스포츠어워드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한 메시와 부인 로쿠초. 메시는 행사때마다 부인을 대동한다. 문제가 된 사우디아라비아 여행때도 가족들을 데리고 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쿠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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