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사고에 코레일 '철도안전관리평가'서 최하위 C등급

황보준엽 기자 2023. 5.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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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22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 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행한 '2022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2개 철도운영자 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2021년(86.35점, B등급)에 이어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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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영등포역 부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2022.1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내 22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 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행한 '2022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2개 철도운영자 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86.74점(B등급)으로 2021년(86.35점, B등급)에 이어 전체기관 평균 B등급을 유지했다.

평가결과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A등급(최우수)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국가철도공단, 김포골드라인, 에스알 등은 B등급을 받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철도사고 및 사상자 증가의 영향으로 22개 기관 중 유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 매우 우수한 상태며, B등급은 안전관리에 대한 경미한 개선이 요구되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태를 말한다. C등급의 경우 안전관리에 대한 부분적 개선이 요구되는 보통의 상태다.

국토부는 A등급을 받은 두 기관 모두 철도사고 및 사상자가 없어 사고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코레일의 경우 철도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대비 증가함에 따라 사고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22개 기관 중 최하위)했다. 철도사고는 지난 2021년 48건에서 2022년 66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사상자는 32명에서 59명으로 증가했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수준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별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C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철도안전관리체계를 면밀히 검사하는 등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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