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제코·미키타리안 연속골…'밀라노 더비'서 인터밀란 웃었다, AC밀란 2-0 제압

맹봉주 기자 2023. 5. 1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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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무대에서 라이벌을 누르는데 무려 20년이 걸렸다.

인터 밀란은 11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AC 밀란을 2-0으로 이겼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4강 2차전을 벌인다.

2-0. 전반까지 볼 점유율은 AC 밀란이 58%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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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딘 제코의 벼락같은 선제골이 터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최고의 무대에서 라이벌을 누르는데 무려 20년이 걸렸다.

인터 밀란은 11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AC 밀란을 2-0으로 이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밀라노 더비'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재현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인터 밀란이 AC 밀란을 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첫 맞대결 후 무려 20년 만이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4강 2차전을 벌인다.

▲ AC 밀란은 공만 많이 가지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공격 주도권을 쥔 건 인터 밀란이었다.

경기 초반 이미 승패가 갈렸다. 시작 후 8분 만에 에딘 제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을 제코가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수비수와 1대1 몸싸움을 완벽히 제압했다. 공은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갔고 골키퍼가 손쓸 수 없었다.

3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수비 좋기로 유명한 AC 밀란의 벽이 완전히 무너졌다.

속공 상황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순간적으로 AC 밀란 수비진이 골문으로 쇄도하는 미키타리안을 놓쳤다.

2-0. 전반까지 볼 점유율은 AC 밀란이 58%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실속은 인터 밀란에게 있었다. 슈팅 수 13-4로 AC 밀란을 압도했다.

후반에도 스코어는 변하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지키기에 들어갔고, AC 밀란은 이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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