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결승행 청신호!’ 인터밀란, 밀라노더비서 AC밀란 2-0 격파...제코-미키타리안 연속골

김영훈 기자 2023. 5. 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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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는 인터밀란 공격수 에딘 제코.Getty Images 코리아



추가골 후 포효하는 인터밀란 공격수 헨리크 미키타리안.Getty Images 코리아



인터밀란(이하 인테르)이 AC밀란(이하 밀란)을 꺾고 우위를 점했다.

인테르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밀란과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일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밀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브라힘 디아스, 올리비에 지루, 알렉시스 살레마커스, 이스마엘 벤나세르, 산드로 토날리, 라데 크루니치,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다비데 칼라브리아, 마이크 메냥이 출전했다.

인테르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딘 제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페데리코 디마르코,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노글루, 니콜라 바렐라, 덴젤 둠프리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세스코 아체르비, 마테오 다르미안, 안드레 오나나가 나섰다.

전반전 인테르가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하노글루의 크로스를 박스 안 제코가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테르는 곧바로 격차까지 벌렸다. 전반 10분 좌측면 디마르코의 패스를 라우타로가 흘렸고 달려오던 미키타리안이 잡은 뒤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인테르가 몰아쳤다. 전반 15분 박스 앞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미키타리안이 재차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밀란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7분 앞서 부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한 벤나세르를 대신해 메시아스 주니오르를 투입했다. 이어 밀란은 한숨을 돌렸다. 전반 30분 키예르가 상대 공격수를 막는 과정에서 PK를 허용했다. 다행히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판정을 취소했다.

밀란이 분투했다. 측면 살레마커스, 메시아스를 이용해 공격을 전개했으며 칼라브리아, 테오 역시 높게 전진했다. 그리고 박스 안 지루는 상대 수비수들과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쳤다. 그러나 상대 수비를 뚫고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득점 후 기뻐하는 인터밀란 선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실점 후 아쉬워 하는 AC밀란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 Getty Images 코리아



후반전 두 팀이 주고받았다. 밀란은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을 파고든 메시아스가 왼발로 먼쪽 골대를 향해 감아 찼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인테르는 후반 7분 전진한 바스토니의 패스를 받은 제코가 돌아선 뒤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밀란은 말릭 티아우, 디보크 오리기(후반 15분)을 투입했다. 인테르는 이에 맞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후반 18분), 로멜루 루카쿠, 스테판 더브레이(후반 26분),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 호아킨 코레아(후반 32분)를 꺼내 들었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밀란이 기회를 노렸다. 피에르 칼룰루, 톰마소 포베가(후반 37분)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추격에 나섰으나 인테르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인테르가 두 점 차 스코어를 지켜냈다.

이로써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 2009-2010시즌 이후 13년 만에 결승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코너킥 수비를 준비하는 AC밀란 수비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자책하는 AC밀란 공격수 알렉시스 살레마커스. Getty Images 코리아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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