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69시간 재검토 41.9% 찬성…영수회담은 58.1%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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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은 '잘했다'와 '잘못했다'는 반응으로 양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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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9시간 재검토, 찬반 양분돼 정책효과 설득할 필요
영수회담 거부 논리 설득 안돼…필요하단 응답 과반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재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 국민 여론은 ‘잘했다’와 ‘잘못했다’는 반응으로 양분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보수층에서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64.3%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22.4%)보다 높았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5.5%로 ‘잘한 일’이라는 응답(33.5%)보다 높았다. 중도층 및 성향유보층에서는 ‘잘한 일’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각각 37.4%, 41.9%로 조사됐다.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국민 여론이 양분화되어 있는 만큼 정책 추진 과정에서 그 필요성과 효과를 적극적으로 소상히 설득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58.1%로 절반을 넘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2%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각각 42.9%, 43.9%로 비등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및 성향유보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각각 67.5%, 59.9%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24.5%, 20.2%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을 여러 차례 완곡히 거절해 왔다.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등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직접 대면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 여론으로 확인된 만큼, 야당 대표 개인의 법적 문제와 영수회담 개최 문제를 어떻게 분리 대응할지가 대통령의 현안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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