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남국, 도대체 어떤 정보 받았기에 몰빵해 큰돈 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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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코인'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봐도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고 주장했다.
MZ세대가 코인투자에 관심이 많다고는 하지만 확신이 서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몰빵'투자를 했고 또 한때 큰돈이 된 것을 볼 때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한 정보취득 등이 있었지 않았는가라는 의심이 자연스럽게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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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 의장은 '코인' 논란으로 곤경에 처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봐도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고 주장했다.
MZ세대가 코인투자에 관심이 많다고는 하지만 확신이 서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몰빵'투자를 했고 또 한때 큰돈이 된 것을 볼 때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한 정보취득 등이 있었지 않았는가라는 의심이 자연스럽게 든다고 했다.
김 의장은 10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김남국 의원 암호화폐 투자 논란) 민주당에게는 돈 봉투 사건보다도 파괴력이 더 있는 부분이다"며 민주당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MZ세대의 마음을 상하게 한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고 했다.
김 의장은 "2030, MZ세대들은 집값이 오를 대로 올라서 집 마련을 아예 엄두도 못 내 결혼도 못 하고 그렇다고 경제 활동을 통해서 소득이 증대되는 그런 사회적 여건도 아닌 절망적인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코인 강풍이 불 때 다들 그냥 몰빵, 영끌을 했었다"며 "그나마 부동산에 영끌한 사람은 집값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토대(집)라도 있지만 코인을 한 사람 중 90% 이상이 망쳤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제작사인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코인 위믹스가 7000만 개에 달하는 코인을 불법적으로 막 남용해 거래 중지가 됐다. 그 때문에 수천억 피해가 났다"며 "그런 상황인데 딴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이 재산 증식을 위해서 그걸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김 의원이 어떤 정보력이 있어서, 어떤 자금력이 있어서 그렇게 몰빵해서 큰돈을 벌 수 있는가, 여기에 지금 젊은 층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공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은, 특히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치, 외교, 경제, 금융 모든 분야의 정보를 많이 취득할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움직이면 상당히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라며 이번이 그런 경우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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